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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35회 작성일 22-01-0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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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 말아먹은 수인물 엑스트라입니다

  • 지나일 저
  • 20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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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X됐다.’

어느 날, 이 세상이 개연성 화끈하게 말아먹은 피폐 수인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거기서 내 역할은 악녀도, 여주도, 지나가는 엑스트라도 아닌, ‘남주에게 도륙당하는 수많은 수인 중 한 명’이라는 것도.
이를 깨달은 나는 결심했다.

‘튀자.’

그래서 남주가 나를 죽이기 하루 전에 저택에서 빠져나가려고 했는데,

“…털뭉치?”

남주가 우리 가문을 쓸어버리는 날이 오늘이라는 것을 몰랐다. 아. 인생.

***

검은색 털뭉치가 책상에서 용맹하게 뛰어올랐다.
퍽.
내 발이 결 좋은 은빛 머리카락을 강타했다.
남주의 앞머리였다.
그가 자신의 이마를 만지작거리며 피식거렸다.

“오 10점 만점에 10점 드립니다.”

뒤에서 들리는 그의 보좌관 목소리를 배경으로 삼아 나는 절망에 빠졌다.
망할.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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