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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82회 작성일 21-10-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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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남주의 동생을 꼬셔버렸다

  • 꿀잼각 저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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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후회물 소설 속 똥차 남주의 내연녀로 빙의했다.
원작에서 남주는 내연녀를 임신시키고, 뒤늦게 여주를 사랑한다며 내연녀를 버리는 쓰레기였다.
다행히 아직은 원작이 시작되기 전.
나는 이 똥차를 직접 폐차하기로 했다.

***

“싫어요.”

나는 내연 관계가 되자는 똥차, 킬리언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그러자 그가 이유를 물어왔고, 나는 환히 웃으며 답해주었다.

“공자님은 제 취향이 아니에요. 제 취향은, 공자님의 동생분이랍니다.”
“뭐? 내 동생이 취향이라고?”

그래. 너 말고 네 동생.

***

나는 원작과 달리 똥차에게 단단히 철벽을 치고,
형에게 학대당하는 그의 동생, 렉시온을 보살펴 주고,
자존감이 낮은 원작 여주를 똥차로부터 지켜주며 지냈다.
그리고 할 일을 다 했으니, 공작가에서 벗어났다.

그런데 몇 년 후.
똥차형을 밀어내고 공작 자리에 앉은 렉시온이 퇴폐미가 줄줄 흐르는 짐승이 되어 나를 찾아왔다.
그것도 어린 시절에 장난으로 서명한 약혼 서류를 들고서.

“단 한 순간도 당신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결혼해 주십시오, 누님.”

아니, 그거 소꿉장난용 아니었어?

그의 청혼을 매번 거절하자, 그가 나의 허리를 부드럽게 끌어안았다. 그리고 싸늘한 음성으로 물어왔다.

“설마 내가 없는 동안 취향이 바뀌기라도 한 겁니까?”

그리 물어오는 렉시온의 눈동자에는 살기가 그득 담겨 있었다.
마치 바뀐 내 취향이 누구인지 알면, 당장이라도 죽여버릴 기세로.

[책빙의/착각/오해/소꿉 동생이 짐승이 되어 돌아왔다.]
[집착남주/대형견남주/여주한정다정남주/미인남주/플러팅남주]
[능력여주/구원여주/미인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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