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간작품

로맨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6회 작성일 22-04-27 14:53

본문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대표님의 옆자리

  • 데이블루 저
  • 2022-04-27
  • 로맨스
“잘할 자신 있습니까.”

강준은 출근 첫날부터 위압적이었다.
수시로 감시하듯 바라봤고 날 선 태도로 대했다.

그래도 하리는 방긋 웃었다.
계약직 수행비서가 대표에게 보일 수 있는 건 그것뿐이었다.
오래전부터 시작된 감정은 꼭꼭 숨긴 채로
비서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려 했는데.

“가까이 와봐.”

위스키 향을 풍기며 침대에 누워있던 강준이 명령했다.
떨리는 발걸음을 옮겨 그의 앞에 선 순간
맞잡은 손에 이끌려 서로의 몸이 포개졌다.

“대표님!”

깜짝 놀란 하리가 몸을 일으키려 했다.

“많이 취하셨어요. 저는 이만 가볼 테니까 얼른 주무세요.”
“싫은데.”

지독하게 잘생긴 얼굴이 픽, 웃음을 흘리더니 하리를 더 세게 끌어안았다.
이미 네 속마음 정도는 다 알고 있다는 눈빛과 함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